‘국민타자’ 이승엽, 3안타 맹타 휘두르며 전반기 마감… 팀은 5-7 역전패
스포츠/레저 2011/07/21 10: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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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3안타를 폭발시키며, 후반기 경기를 기대케 했다.



이승엽은 20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전반기 최종전 홈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승엽이 3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6월 18일 주니치전 4안타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전날 경기에서 54일 만에 4번 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이날도 팀 타선 중심에 섰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를 가동했다. 그는 3-1로 팀이 앞서가던 3회 1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노의 126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좌완 야마모토에게 2루쪽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토 요시히로의 143km 빠른 공을 쳐 2루수의 글러브에 맞고 나오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이 이날 3안타를 터트렸음에도 불구, 오릭스는 5-1로 앞서다가 6회에만 대거 6점을 내주며 5-7로 패배,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문 채 휴식기에 접어들게 됐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치는 등 상승세 속에 전반기를 마감하며 후반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승엽은 26일 니혼햄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접어든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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