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인 폭행 '자리 양보해도 난리', 자리 양보 했다고 60대 폭행
정치 2011/07/19 16:13 입력

부산의 시내버스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는 이유로 60대 노인을 폭행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별일 아니다’며 피의자를 그냥 돌려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께 부산의 한 시내버스에서 60대 노인이 몸이 불편해 보이는 40대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그 순간 이 여성의 남편 이 모씨는 "왜 남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하느냐"며 무차별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말리는 아내에게도 욕설과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함께 탑승해 있던 승객들이 힘을 합쳐 저지하고 나서 이 씨는 폭행을 멈췄다.
하지만 폭행보다 더 황당한 일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버스기사의 신고로 현장에 나온 경찰은 시종일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피해자의 상황설명을 들은 후 경찰관은 “별일 아니네요.”라고 말하고 가해자의 인적 확인만 한 뒤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한편, 논란이 붉어지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먹을 휘두른 이 모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출동한 해당 경찰관에게 교양교육 명령이라는 경고조치를 뒤늦게 내려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하지만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별일 아니다’며 피의자를 그냥 돌려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께 부산의 한 시내버스에서 60대 노인이 몸이 불편해 보이는 40대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그 순간 이 여성의 남편 이 모씨는 "왜 남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하느냐"며 무차별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말리는 아내에게도 욕설과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함께 탑승해 있던 승객들이 힘을 합쳐 저지하고 나서 이 씨는 폭행을 멈췄다.
하지만 폭행보다 더 황당한 일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버스기사의 신고로 현장에 나온 경찰은 시종일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피해자의 상황설명을 들은 후 경찰관은 “별일 아니네요.”라고 말하고 가해자의 인적 확인만 한 뒤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한편, 논란이 붉어지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먹을 휘두른 이 모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출동한 해당 경찰관에게 교양교육 명령이라는 경고조치를 뒤늦게 내려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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