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단옆차기, '용서할 수 없는 이단 옆차기?'… MLB 용서할 수 없는 행동 44위
스포츠/레저 2011/07/19 09:43 입력 | 2011/07/19 10: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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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bleacherreport.com

박찬호(38, 오릭스 버팔로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상대팀 선수와 언쟁을 벌이다 이단 옆차기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불명예 행동 중 하나로 평가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용서할 수 없는 행동 50'을 선정하면서 44위에 박찬호의 발차기를 올려놓았다.



'박찬호가 팀 벨처에게 드롭킥을 날린다'는 제목의 이 글은 지난 1999년 6월 6일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가 벨처를 향해 이단옆차기를 하는 사진까지 함께 실었다.



1999년 6월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벌인 홈경기에서 0-4로 뒤지던 5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희생 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상대 투수 벨처는 1루로 뛰어가던 박찬호의 가슴을 태그 해 아웃 시켰다.



벨처는 이후 돌아서는 박찬호를 향해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박찬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러자 화가 난 박찬호는 왼 팔꿈치로 벨처의 얼굴을 거세게 밀쳐낸 뒤 곧바로 이단옆차기를 날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양 팀 간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고 박찬호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박찬호는 최근 이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찬호의 발차기 사건은 얼마전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난투극 톱10으로 뽑히기도 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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