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2014 골든글러브 2관왕 “기대이상 연봉 감사”…222% 오른 연봉 얼마?
스포츠/레저 2014/12/10 00: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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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이 2014 골든글러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서건창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포토상과 2루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루수 투표에서는 총 292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서건창은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챙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재치있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건창은 “수상 소감으로 같은 말만 하는 것 같아서 식상할까 봐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겨울 줄잡아 10개가 넘는 상을 받으러 각종 시상식에 다니며 수도 없이 수상 소감을 한 탓이다.



이어 “야구든 무엇이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성적을 내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그걸 제가 몸소 느끼고 있다. 동시에 큰 책임감도 생긴다”고 털어놓으며 “모든 상이 크고 의미가 있지만 한 해의 ‘베스트 나인’을 뽑는 골든 글러브가 가장 영광”이라며 황금 장갑의 특별함을 고백했다.



또 “야구 선수를 꿈꾸던 시절 이종범 선배님의 플레이에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그런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선배님의 임팩트에는 부족하지만 팬들이 당시의 감동과 향수를 느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야무진 다짐을 덧붙였다.



지난 10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서건창이 200안타를 때려낸 뒤 심재학 코치와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이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골든포토상’에 선정됐다.



앞서 넥센은 “서건창이 이날 오전 목동구장 사무실에서 연봉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9천300만원에서 2억700만원 오른 3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 고지에 오르고 201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등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서건창의 연봉은 무려 222.6% 상승했다.



신고선수 출신으로 ‘계약금 없이’ 프로무대를 밟은 서건창은 사실상의 데뷔 시즌은 2012년 최저연봉인 2천400만원을 받았고, 그해 신인왕에 오르며 연봉이 7천7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9천3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그는 가장 돋보이는 활약으로 정규시즌 MVP와 최다안타·타격·득점 부문을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는 연봉상승으로 직결돼 단박에 3억원대 고액 연봉자가 됐다.



서건창은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비시즌 동안 철저하게 내년시즌에 대비하겠다. 초심을 지키며 항상 겸손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건창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건창 2014 골든글러브 2관왕 축하”, “서건창 연봉 대박”, “서건창 내년에도 승승장구, 계속 응원할게요”, “서건창 파이팅”, “역시 서건창 받을 줄 알았음”, “서건창은 말도 예쁘게 하고 마음가짐도 참 보기좋음”, “서건창 잘생겼다, 훈훈 청년이 마음까지 곱네”, “서건창 널 사랑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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