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강화’ 카카오톡, 비밀채팅모드-재초대 거부 기능 도입 “사이버망명서 돌아와"
IT/과학 2014/12/08 15: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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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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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데오 DB / 카카오톡 비밀대화 기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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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데오 DB / 카카오톡 재초대 거부 기능 캡처



[디오데오 뉴스] 카카오톡에서 ‘비밀대화’가 가능해졌다.



다음카카오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1대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8일 카카오톡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대화 방식과 대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밀 채팅 모드는 일반채팅보다 정보보호를 한단계 강화한 대화방으로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휴대전화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대화 내용을 서버에서 확인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비밀채팅을 시작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이미 열려있는 1대1 채팅방의 더보기 메뉴에서 ‘비밀채팅’을 누르거나 채팅 탭 하단의 채팅방 개설 버튼을 눌러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채팅 종류를 ‘비밀 채팅’으로 선택하면 시작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껐다가 켜도 비밀 채팅방은 유지되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그룹 채팅방에는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룹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 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기능으로 채팅방 ‘더보기’ 메뉴의 ‘설정’에서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선택해 활성화할 수 있다. 반복적인 재초대에 노출돼 불편을 느꼈던 이용자들이 주도적으로 채팅 참여와 영구 퇴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0월 다음카카오는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밀채팅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고 건강한 메신저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재초대 거부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번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앞으로도 사용자의 의견과 사용 경험을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대일 비밀채팅과 재초대 거부 기능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에 먼저 지원되며, ios는 이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업데이트 소식에 네티즌들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대박”, “사이버 망명 안가길 잘했다”, “카카오톡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 좋네”, “카카오톡 재초대 거부, 원하던 기능”, “텔레그램 망명자들이여 카톡으로 돌아오라”, “카톡도 이제 암호화”,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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