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축구 전문가 오베르토 페트리카가 박지성이 유벤투스로 가기엔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을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트리카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최근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 박지성과 혼다 케이스케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기에 이적료가 매우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검증을 거친 선수들이 아닌 유망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사미 다카시와 지동원이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지만 최근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흡사한 재능을 갖춘 기성용도 셀틱에서 활약 중인 지켜볼만한 선수이며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이누이 다카시 역시 좋은 선수"라며 아시아 출신의 유망주들을 소개했다.



한편, 페트리카는 과거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한 오가사와라 미쓰오, 야나기사와 아쓰시를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메시나로 이적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나폴리 측에 기성용 영입을 제안하는 등 이탈리아 축구계의 아시아 시장 개척에 앞장선 인물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