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치의상’ 진중권-김형석, 트위터 설전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네"
연예 2011/06/30 10: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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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의 ‘나치 의상’을 둘러싸고 문화평론가 진중권과 작고가 김형석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형석이란 분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이런 발언은 하루 전인 29일 김형석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그냥 음악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 것을 가지고 그것도 공연에서 정치적으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고 릴렉스하시길”글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 했다고..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된다"고 비평했다.



이어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을거다.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거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거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오늘날 이미 온갖 충격에 익숙한 대중을 미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 가장 머리 안쓰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런 짓 하는거다"라며 "팬들께서는 가셔서 다음 퍼포먼스는 욱일승천기에 황군 복장으로 해달라고 해라. 한두사람 죽이면 그냥 살인이지만 한 6백만쯤 죽이면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숭고한 사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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