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드로그바 - 토트넘 모드리치 트레이드 검토
스포츠/레저 2011/06/14 15:42 입력 | 2011/06/14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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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드록바, 오른쪽 - 모드리치

토트넘의 젊은 플레이메이커 루카 모드리치(25) 영입을 노리는 첼시가 침체기에 빠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3)를 일종의 '보상 선수'로 내놓을 의향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이같이 전하며,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드로그바 영입을 시도한 전력이 있는 만큼, '드로그바 카드'는 토트넘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칼링컵 3라운드, 그리고 FA컵 4라운드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외형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첼시라는 이름에 걸맞지는 않는 무관의 굴욕이었다.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에 해임 통보를 받았고, 선수단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운영에 자주 관여하기로 유명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섹시한' 축구를 원하고 있어, 영입 1순위는 창의성을 갖춘 미드필더인 상황.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잉글랜드 언론들은 첼시의 모드리치 영입설을 퍼뜨렸다. 토트넘이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모드리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리그 상위팀들이 첼시와 함께 모드리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를 들여 리버풀로부터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했고, 다음 시즌에는 공격진을 토레스 중심으로 꾸리길 원하고 있다.



거기에 최근 드로그바의 후계자로 안더레흐트 유망주 로멜루 루카쿠(18)의 영입에 다가섰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안팎으로 드로그바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 이에 따라 드로그바와 모드리치의 '빅 딜'이 이뤄질지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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