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구속 김동현, 외부 압력 아니라 직접 기획했다?
스포츠/레저 2011/06/02 09:44 입력 | 2011/06/02 09:55 수정

100%x200

사진설명

지난 1일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동현(27. 상주 상무)에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항간에 알려진 조직폭력배 등 외부의 압력이 아닌 자신의 주도로 승부조작을 기획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것.



이번 사건이 처음 부각된 지난 4월 6일 '러시앤캐시컵 2011' 대전-포항, 광주-부산 경기가 있기 전 대전과 광주 선수들을 가담시키기 위해 불상의 스폰서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고, 여기서 구한 돈을 대전 미드필더 박상욱과 광주 골키퍼 성경모에게 전달해 양 팀 선수들을 매수하려 했다. 광주 선수들은 이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알려진 대로 대전 선수들은 이에 넘어가 현재 해당 선수들이 조사를 받고 추가 구속된 상태다.



김동현은 공인된 베팅인 프로토를 통해 조작을 시도했고, 한 회당 10만원으로 제한된 금액 때문에 거액을 끌어모으려 다수의 복권방들과 연계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당초 참가를 약속받았다가 제외당한 일부 복권방 점주들이 앙심을 품고 제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역 군인인 김동현은 사건을 넘겨받은 군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있는 상태. 전역을 3개월여 앞둔 김동현이 유죄가 확정될 경우 형이 내려진 만큼을 살고 난 다음에 나머지 복무기간을 채워야 전역할 수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