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최하위' 넥센, 간판스타 강정호 2군행 초강수
스포츠/레저 2011/05/25 14:01 입력 | 2011/05/25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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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수렁에 빠진 넥센의 간판스타 강정호(24)가 전격 2군행을 통보받았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25일 강정호를 내리는 대신, 2군에서 신인 외야수 고종욱을 등록시켰다.



강정호의 2군행은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나타나 있다. 최근 부진한 타격감이 가장 크지만, 김 감독은 끝까지 그를 믿고 선발 라인업에 기용해왔다. 젊은 나이에 4번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데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또한 유격수라는 수비 포지션까지 감안한 조치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24일 목동 KIA전에서 보여준 실책성 주루플레이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강정호는 3-4로 뒤진 9회말 1사 후 좌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알드리지의 유격수 뜬공 때 주루 플레이 미스로 아웃을 당했다. 동점을 기록할 수도 있었던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어이없는 플레이 때문에 팀은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강정호의 2군행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선수의 기량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지만 운동장에서 안이한 생각을 갖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곧바로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기용되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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