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휴대폰 커뮤티니 세티즌 해킹당해 “개인정보 모두 유출”
IT/과학 2011/05/20 17:59 입력 | 2011/05/20 1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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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휴대폰 커뮤티니 세티즌 해킹당해 “개인정보 모두 유출”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 ‘세티즌’이 해킹당해 수 십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세티즌은 19일 아침 10시 57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일부 유출 안내 및 사과드립니다” 라며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통해 공지했다.



이어 “수원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었다는 통보를 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유출 정보는 2010년 6월 13일 이전의 회원정보로 이름, 아이디, 이메일,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주소, 휴대폰 모델명” 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유출 시점 이전에 모두 암호화 처리되어 금번 유출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라고 공지했다.



이번 해킹으로 세티즌에 가입시 기입했던 모든 정보가 유출된 셈,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세티즌 회원들은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은 세티즌 홈페이지에 들어가 뜨는 팝업창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조회]로 들어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누르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알 수 있다.



세티즌은 “더이상 추가 유출 가능성은 없다” 며 “경찰청 조사 이후 후속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으나, 현재 세티즌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회원들의 비난의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탈퇴를 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갑자기 스팸 전화가 많이 온다 여기 때문인가” “기분이 엄청 불쾌하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이거 일부러 개인정보 판거 아니냐” “일부러 해킹했다고 하고 돈 받고 넘겨줬을수도” 라는 등의 의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세티즌은 개인정보 추가 유출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20일부터 23일까지 회원정보 중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폰 전화번호, 휴대폰 제품명, 주소, 직군, 홈페이지 등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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