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201안타’ 넥센 서건창 MVP…신인왕 ‘도루 50개’ NC 박민우
스포츠/레저 2014/11/18 21: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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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25)이 올해 프로야구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이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한 서건창이 MVP 영예를 안았으며, 트로피와 3천 6백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서건창은 총 유효표 99표 중 77표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박병호(13표), 강정호(7표) 등을 제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 일간지, 스포츠 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후보 선정위원회는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지난달 18일 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후보를 간추린 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창원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이 투표에 참가했다.



2012년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은 서건창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거머쥔 선수가 됐다. 앞서 한화 이글스로 한국프로야구에 입문한 류현진(LA 다저스)이 데뷔한 2006년에 신인상과 MVP를 한꺼번에 차지한 바 있다.



서건창은 넥센의 톱타자로서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201안타)를 넘었고, 최다 득점(135개) 신기록과 최다안타, 타율(0.370)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도루(48개) 3위, 출루율(0.438) 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 프로야구사를 새로 썼다.



올해 MVP 후보는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앤디 벤헤켄(넥센), 릭 밴덴헐크(삼성) 등 5명이었다.



박병호는 정규리그에서 52개의 홈런을 날려 11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아 이승엽에 이어 3년 연속 MVP에 도전했다.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달성하고 장타율(0.739) 1위에 오른 강정호, 2007년 다니엘 리오스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를 점령한 밴헤켄 등 사실상 넥센 선수들끼리 ‘집안 싸움’을 벌였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프로 입단 후 5년 이내 1군에서 야수는 60타석, 투수는 30이닝 이내 기록을 남긴 선수에게 신인상 수상 자격을 준다.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가 최우수 신인선수에 선정됐다. 박민우는 71표를 얻어 조상우(넥센‧15표), 박해민(삼성‧13표)를 큰 차이로 제치고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프로 데뷔 2년째인 NC는 지난해 이재학에 이어 박민우까지 2년 연속 최고 신인을 배출했다.



박민우는 정규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416타수 124안타), 1홈런, 40타점, 87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도루를 50차례 성공하면서 이종범, 유지현에 이어 50도루 고지를 밟은 역대 3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이날 타격왕, 최다승 투수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1군 및 퓨처스리그 타이틀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으나, 부문별 1위 대다수를 넥센이 차지하며 ‘히어로즈의 잔치’가 됐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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