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김명민, 마라토너 변신! "주만호 역 위해 틀니까지.."
문화 2011/05/02 11: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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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마라토너로 변신했다.



김명민은 2011년 하반기 개봉하는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평생을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페이스메이커지만 30km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달리는 마라토너 주만호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역시 김명민은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몰입과 준비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명민은 타 영화 촬영 중 얻은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장시간 걷기나 달리는 것은 다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이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실제 선수들과 함께 촬영 전 두 달 여 동안 1주일에 3~4번, 하루 종일 마라톤 훈련을 받았다고.



또한 김명민은 마라토너 주만호라는 캐릭터를 분석하던 중 유복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만호라는 인물을 형상화하는데 있어서 단순히 옷이나 헤어스타일만으로는 캐릭터를 100% 살리기에는 힘들다고 판단, 좀 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외형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는 외형적 변화를 위해 인공 치아 착용을 ‘페이스메이커’의 김달중 감독에게 직접 먼저 제안했으며, 평소 친분이 있던 치과의사에게 찾아가 상의하고 직접 디자인까지 함께 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의 노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명민은 익숙하지 않은 인공 치아 착용으로 인한 발음상의 문제 때문에 촬영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해 촬영 준비에 들어가기 2달 전부터 이를 덧붙인 채 발음을 연습, 촬영에서 완벽한 발음을 구사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김명민은 마라토너의 사실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작품에서 전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채 촬영 중이다. 화장을 한 보송보송한 피부는 언제나 햇빛 아래에서 달려야 하는 마라토너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명민은 “‘페이스메이커’는 아주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이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 한 회 차, 한 회 차 진행되어 가다 보면 더 좋은, 또 완벽한 만호의 모습으로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만호 역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를 위한 30km짜리 ‘페이스메이커’로만 달려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로 올 하반기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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