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1만미터 아래까지 내려가는 잠수정 개발 "대왕 오징어가 머리로 받아도 끄떡없어"
경제 2011/04/28 12:06 입력

바다속 1만미터 이상 내려갈 수 있는 잠수정이 개발됐다.



미국의 잠수정 제조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의 바닥까지 1만800m를 내려갈 수 있는 상업 유인 잠수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디스커버리 뉴스가 보도했다.



수심 1만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한 잠수정을 개발한 회사의 브루스 존스 대표는 "새 잠수정은 심해 바닥에 단 한 번 갔다 와서 박물관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상업적인 과학연구 장비"라고 강조했다.



붕규산 유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잠수정의 관계자는 붕규산 유리가 합성 유리에 비해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유리는 수압을 받으면 강해지는 성질이 있다. 대왕 오징어가 머리로 들이받아도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 모양으로 제작될 이번 잠수정은 탑승자가 타고 내릴 때는 밀봉을 풀었다가 탑승하고 나면 다시 밀봉하면 된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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