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낮을수록 담배 많이 핀다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의 2배"
경제 2011/04/28 10:21 입력 | 2011/04/28 10:25 수정

소득이 낮을수록 담배구입에 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담배값이 인상하면서 금연을 선언한 흡연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가계소비 중 담배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소득층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비(228만6천874원) 중 담배구입비는 1만8천501원으로 0.8%를 차지했다. 중·하위 소득층에 해당하는 1~3분위 가구의 담뱃값 비중이 모두 평균치를 넘은 셈이다.



또한 한 가구당 월평균 주류구입비는 9천21원(0.4%)인 데 반해 담배구입비는 1만8천501원(0.8%)으로 2배에 달해 술보다 담배를 더 자주 찾는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담배소비자협회 홍성용 사무국장은 "담뱃값 인상은 서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담배와 관련된 각종 세금은 간접세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 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커져 소득역진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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