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광현-석민 동반출격, '에이스 3인방' 오늘은 첫승?
스포츠/레저 2011/04/20 15:41 입력 | 2011/04/20 15:42 수정

100%x200
류현진(24. 한화 이글스), 김광현(23. SK 와이번스), 윤석민(25. KIA 타이거즈). 이 세 투수는 올시즌 너무도 흡사한 점이 많다.



누가 뭐라할 것 없이 리그와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이며, 시즌이 시작한 지 3주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첫승 신고를 못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공교롭게도 그런 이들이 모두 같은 날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시즌 해묵은 투수개인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은 이름값이 무색한 3연패로 머쓱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고, 나머지 둘도 3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첫걸음이 홀가분하지 못하다.



이번 선발예고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류현진과 윤석민의 경우 이번 등판을 '설욕전'으로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다. 류현진은 롯데를 상대로, 윤석민은 삼성을 상대로 각각 팀간 4차전을 펼친다. 모두 시즌 개막전에 맞붙어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팀들이다.



김광현은 LG의 타선을 홈에서 맞이한다. 지난 5일 원정경기에서 한 번 맞붙어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승패기록 없이 물러나 투구내용 면에서는 제일 낫다고 볼 수 있다.



팀에서의 위치 덕분에 고정적인 국가대표 멤버로 항상 거론되는 세 명의 에이스가 한창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20일 경기를 통해 동시에 선보일 이들의 투구가 앞으로 자신과 소속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