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나라’ 한국 25위, 노르웨이 6년 연속 1위…일본은?
정치 2014/11/04 10: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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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25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드러지리포트에 따르면, 레가툼 연구소는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2014 세계 번영 지수’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영국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로, 2008년부터 경제, 기업가 정신, 국가 경영‧통치 능력, 교육, 개인 자유, 안전‧안보, 사회적 자본 등 8개 분야의 점수를 매겨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정한다.



2013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올해 발표에서 한국은 싱가포르(18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5번째이자 전체에서는 25번째다. 작년보다는 한 단계 상승했으며, 2011년 24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은 경제(9위)와 교육(15위) 등 상위권(1~30위)에 올랐으나 개인 자유(59위)와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나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69위)에서는 중상위권(31~71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국민은 생활수준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세계평균(59.4%)보다 높은 72.2%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선택의 자유와 현재 사는 곳이 이민자에게 살기 좋은 장소냐는 물음에는 각각 세계평균보다 낮은 64~65%만 ‘그렇다’고 답했고, 지난달 낯선 이를 도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률 역시 세계평균(48.9%)보다 5% 포인트 낮았다.



2009년 이래 6년 연속 1위에 오른 노르웨이는 5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스위는 작년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뉴질랜드가 뒤따르고 있다. 덴마크, 캐나다, 스웨덴, 호주, 핀란드,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10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내에 첫 진입했다.



살기에 가장 불행한 나라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 부룬디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진했다.



1인당 국민 소득은 룩셈부르크(8만6천442달러)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584달러)의 148배에 달했으며, 캐나다 국민의 사람의 만족도는 평균 7.6점(10점 만점)인 반면에 내전중인 시리아 국민은 2.7점에 불과했다.



살기좋은 나라 순위에 네티즌들은 “한국 25위, 생각보다 높네”,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25위? 나만 살기 힘드나”, “노르웨이 6년 연속 1위, 대박”, “방사능 유출된 일본이 우리보다 높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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