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인공구름"으로 더위해소?
스포츠/레저 2011/03/25 14:45 입력 | 2011/04/12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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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으로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카타르가 자국의 무더운 날씨로 인한 대회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구름' 아이디어를 들고 나오기에 이르렀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뒤부터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한낮 기온 때문에 대회 기간을 바꾸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에 나온 발언들이라 그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5일, 미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ESPN사커넷에 따르면, "카타르대학교 과학자들이 태양의 열기로부터 경기장과 훈련장을 보호할 인공 구름 제조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며 "구름 덩어리 하나를 만드는 데 약 50만 달러(한화 약 5억6천만원)의 비용이 소모된다"고 보도했다.



사우드 압둘 가니 카타르대학교 기계산업공학과 학장은 "인공 구름의 재질은 가벼운 탄소이며, 이 구름들은 원격조정으로 움직일 것이다"며 "네 개의 태양광 엔진을 동력삼아 높은 고도까지 인공 구름을 띄워 태양광을 막아 온도를 조절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타르는 대회 유치 이전에도 기후 조건으로 인해 대회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확산되자 월드컵 유치 전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해 더위를 막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적이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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