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창단 7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 진출…삼성과 격돌 “막강 공격력 vs 우승 경험”
스포츠/레저 2014/11/01 15:56 입력 | 2014/11/01 16: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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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김민성과 강정호의 홈런포를 비롯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2-2로 LG 트윈스에 대승을 거뒀다.



국내 프로야구단 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는 독립구단인 넥센은 2008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민성은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7타점을 쓸어담으며, 김유동과 퀸란의 6타점 기록을 깨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폭발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김민성은 경기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민성은 경기 후 7타점 신기록에 대해 “웬만하면 깨기 어려운 기록일 것 같다. 안 깨졌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실패해서 많이 서러웠는데 드디어 한국시리즈라는 무대에 가는 만큼 우승하고 싶다. 오늘 감동적인 응원을 펼쳐 주신 팬들이 다시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2연승을 이끈 강정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가장 많은 199개의 홈런을 때린 넥센은 홈런왕·타점왕 박병호와 200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서건창, 공격·수비에 능한 유격수 강정호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넥센은 내달 4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삼성 라이온즈와 7전 4승제로 한국시리즈(KS)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창단 7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며, 삼성은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노린다.



한편 손연재가 중앙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LG전자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손연재는 LG트윈스의 핑크빛 스타디움 점퍼를 걸치고 LG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최근 갈라쇼를 끝으로 올 시즌 공식 일정을 마쳤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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