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일매일 책나눔, 개그우먼 '박지선' 무진기행 추천!
경제 2011/02/17 10: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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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개그의 창시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감명 깊게 읽었던 ‘희망의 책’으로 ‘무진기행’을 추천하며 그동안 숨겨 두었던 지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삼성그룹 블로그 ‘삼성이야기’(www.samsungblogs.com)에 공개된 박지선의 ‘매일매일 책나눔’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다. 영상에서 박지선은 소설가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네티즌과 함께 읽고 싶은 ‘희망의 책’으로 추천했다. 박지선은 이 책을 갓 대학에 들어갔을 무렵 고시준비를 하던 절친한 친구가 추천해줘 읽게 되었다고 한다.



박지선이 추천한 ‘무진기행’은 한국문학 최고의 단편소설로 평가 받는 작품이다. 소설가 김승옥씨가 쓴 ‘무진기행’은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작품이지만, 박지선씨는 나이가 든 후 다시 읽었을 때 더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박지선은 ‘무진기행’에서 인상적인 구절로 ‘무진의 명산물은 안개다.’ 라는 부분을 꼽았다. 박지선은 이 부분에서 대학교에 갓 들어왔을 때 느꼈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꼭 무진의 안개처럼 느껴져 공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지선은 명문대 국어교육과 출신으로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나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JYJ, 사진작가 조선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희망의 책’ 영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 매일매일 책나눔 캠페인은 개그우먼 박지선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 블로그에 영상이 공개된 직후, 네티즌 들의 훈훈한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디 ‘이덕행’씨는 “박지선씨의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댓글을 남겼고 아이디 ‘역시’님은 “명문대생이라 그런지 남다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박지선은 희망의 책을 기부할 장소로 충남에 있는 아동보호시설인 금강애린원을 선택했다. “어린 친구들이 책을 읽으며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기부장소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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