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성 재벌 '니나왕'의 유산 15조억원의 행방은?
연예 2011/02/20 13: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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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부동산 재벌 니나왕이 화제다.



20일 오전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에서는 홍콩 재벌 니나왕에 대해 방송했다.



니나왕은 남편 테디왕이 납치당해 행방이 묘연해 진 뒤에도 남편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근검절약하며 살아가는 습을 보였다. 이후 니나왕은 남편의 재산을 놓고 시아버지와 8년간의 법정다툼을 벌여 유일한 상속자로 인정받았다.



또, 병에 걸려 죽어가는 순간에도 남편의 재산을 허투른 곳에 사용하지않겠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지 않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니나 왕은 2002년 자신의 사후에 모든 재산을 차이나켐 자선기금에 넘긴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한 바 있다.



니나 왕이 숨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니나왕의 숨겨진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토니찬이 등장했다. 토니찬은 "니나 왕은 2006년 나를 유일한 수혜자로 지정한 유언장을 써 줬다"며 2006년 10월 16일자 유언장을 공개했다. 이에 토니찬과 차이나켐 그룹간의 세기의 유언장 전쟁이 시작됐다.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해 2월 니나 왕의 유산 소유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상속재판에서 니나 왕의 유산 소유권이 전속 풍수사였던 토니 찬(陳振聰.52)이 아니라 니나 왕의 친족들이 주도하는 차이나켐 자선기금에 있다고 판결했다.

 

존슨 램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토니 찬이 소유하고 있는 니나 왕의 유언장은 위조된 것‘이라면서 차이나켐 자선기금의 손을 들어줬다.

 

램 판사는 300여쪽에 달하는 판결문을 통해 “니나 왕이 2006년에 써줬다고 토니찬이 주장하는 유언장에 니나 왕이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토니 찬이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제시한 문제의 2006년 유언장이 위조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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