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 주연의 감성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이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11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인 가운데, 일본의 전설적인 여배우 키키 키린이 코믹 영매사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러브스토리 <사랑과 영혼>에서 우피 골드버그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겨주며 전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코믹한 영매사역에 일본의 전설적인 여배우 키키 키린이 나섰다.



영화 <도쿄 타워>에서 오다기리 죠의 어머니로 출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키키 키린은 1970년대 일본 영화제를 주도하며 일본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여배우이다. 그녀의 남편은 영화 <감각의 제국 2>에 출연한 우치다 유우야이고, 딸 우치다 야야코는 <도쿄 타워>에서 젊은 키키 키린을 연기했고, 사위 모토키 마사히로는 <굿바이>로 2009년 일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명한 영화배우로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가족이다.



촉촉한 감성 멜로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 유쾌한 코메디를 담당하는 영매사 운텐으로 변신한 키키 키린의 감초 연기는 <사랑과 영혼>의 우피 골드버그를 능가하는 개성과 재치로 주인공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 못지않은 폭풍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전설의 감성 멜로를 예고하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의 오오타니 타로 감독은 영매사역 운텐역에 키키 키린 말고는 다른 사람을 캐스팅 할 수 없다며, 몇 번이고 이역을 고사한 키키 키린에게 출연을 부탁했다. 마침내 출연을 결정한 키키 키린은 소품과 의상까지 직접 챙기는 열의를 보이며 촬영에 임했다. 40년이 넘는 연기생활 동안 단 한번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키키 키린은 20년만에 재탄생 하는 기적의 사랑이야기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 살아 움직이는 명연기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최고의 배우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의 글로벌 프로젝트, 죽음도 갈라 놓을 수 없었던 애절한 사랑이야기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아름다운 영상,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오는 11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매혹시킬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