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상혁이 5년만에 공중파에 복귀한다.



김상혁은 방송 3사 예능에서 코믹한 캐릭터와 엉뚱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사회 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고 긴 자숙의 시간을 거쳤음에도 공중파 컴백은 수 차례 무산됐다.



김상혁은 복귀작은 MBC '7일간의 기적'. 물물 교환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선물하는 이 프로그램의 '기적 원정대'로 참여하게 된 것.



김상혁은 연예인이 아닌 28세의 청년 김상혁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다. 제작진도 그의 방송 출연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김상혁은 편견과 오해를 행동으로 극복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고.



김상혁은 뛰어난 입담의 대학생 신연미와 함께 물물 교혼 여행을 떠났다. 연탄 1500장 나르기 미션, 야외 취침 등 혹독한 물물 교환 여행을 한 김상혁은 5년간 어디에서도 꺼낸 적 없었던 '그날'에 대한 이야기와 속마음을 낱낱이 밝혔다.



김상혁이 기적 원정대로 출연한 '7일간의 기적'은 11일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