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이병훈 감독, "박수칠때 떠나는 것이 행복하다" 종영 소감 밝혀
연예 2010/10/13 21:02 입력 | 2010/10/14 0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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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이병훈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6시 마포구 서울 가든 호텔에서 MBC ‘동이’ 종방연이 진행됐다. 이날 이병훈 감독, 지진희, 한효주, 이소연,배수빈등 200여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감사 인사 차 단상에 오른 이병훈 감독은 “나와 같이 드라마를 하는 작가들은 두 작품 이상을 못 하고 도망갔다.”라며 “이번 김이영 작가도 이산과 동이를 했는데 얼마전에 김작가가 못하겠다고 했다. 동이를 하는 동안 너무 괴롭혀서 미안하다. 수없이 밤을 새우며 수정을 해도 도망가지 않고 끝을 맺어준 작가가 너무 고맙다”라며 김이영 작가를 비롯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감독은 차기 작품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 드라마는 한 없이 어려운 것 같다.”라며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행복하다. 원래는 동이가 끝나고 몸이 버텨주면 한 작품 더 하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당신이 한 작품 중에 이번 작품이 조금 실패 한것 같은데 다음번에도 실패하면 본전도 못찾는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지금 몸은 멀쩡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며 “나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됐고 겸손해 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동이’ 마지막회는 시철률 24.3%(AGB닐슨)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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