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이선균-공효진, "극중에선 '앙숙' 실제로는 친숙한 사이
연예 2010/01/10 20:54 입력 | 2010/01/10 20:56 수정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주인공 이선균과 공효진이 “우리는 극중에선 앙숙이지만 실제로는 친숙한 사이”라고 밝혔다.
극 중 이선균은 까칠한 주방장 최현욱, 공효진은 어리버리한 주방 보조 서유경으로 출연한다.
현욱에게 핍박 받고 첫눈 오는 날 식당에서 쫓겨난 유경에게 현욱이라는 존재는 ‘매너 없고, 싸가지 없고, 재수 없는 인간’이다. 반면 현욱이 생각하는 유경은 ‘실력 없고, 매력 없고, 눈치 없는 멍청이’일 뿐이다. 이처럼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니 사사건건 부딪칠 수밖에.
하지만 이들의 능청스런 연기 호흡은 실제의 친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위사람들은 말한다.
공효진은 “촬영 첫날부터 이선균 선배에게 야단맞는 장면을 찍었는데 어찌나 무섭게 혼을 내는지 실제로 주눅이 들었다” 며 “하지만 평소에는 이것저것 자상하게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 ‘스마일 프린스’(미소의 왕자)로 불리는 이선균은 “여우주연상 배우다운 공효진씨의 연기력이 극중 유경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두 사람은 ‘파스타’ 스태프를 위해 나란히 방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지난 연말에 파카를, 이선균은 올 초에 점퍼를 각각 마련했다. 사전에 서로 의논해 품목과 색상이 겹치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또 지난 5일 촬영장에서 연출자 권석장 PD의 깜짝 생일파티를 함께 주선하기도 했다.
이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선균과 공효진은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울진의 바닷가에서 두 사람만의 촬영 장면을 찍을 예정이다. 신선한 해물 재료를 구하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현유 커플’(현욱-유경)이 본의 아니게 여인숙을 찾고 동해의 일출도 보게 되는 설정이다. 추운 겨울바다에서 물안개처럼 피어나는 이들의 사랑이 드라마 중반부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0일 방송될 제3회에서는 이선균과 공효진이 한밤의 포장마차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이선균이 ‘한석봉의 어머니’가 되어 눈을 가린 채 요리솜씨를 감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게 된다. 또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느끼한 변태남’ 알렉스의 정체도 밝혀질 예정이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극 중 이선균은 까칠한 주방장 최현욱, 공효진은 어리버리한 주방 보조 서유경으로 출연한다.
현욱에게 핍박 받고 첫눈 오는 날 식당에서 쫓겨난 유경에게 현욱이라는 존재는 ‘매너 없고, 싸가지 없고, 재수 없는 인간’이다. 반면 현욱이 생각하는 유경은 ‘실력 없고, 매력 없고, 눈치 없는 멍청이’일 뿐이다. 이처럼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니 사사건건 부딪칠 수밖에.
하지만 이들의 능청스런 연기 호흡은 실제의 친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위사람들은 말한다.
공효진은 “촬영 첫날부터 이선균 선배에게 야단맞는 장면을 찍었는데 어찌나 무섭게 혼을 내는지 실제로 주눅이 들었다” 며 “하지만 평소에는 이것저것 자상하게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 ‘스마일 프린스’(미소의 왕자)로 불리는 이선균은 “여우주연상 배우다운 공효진씨의 연기력이 극중 유경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두 사람은 ‘파스타’ 스태프를 위해 나란히 방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지난 연말에 파카를, 이선균은 올 초에 점퍼를 각각 마련했다. 사전에 서로 의논해 품목과 색상이 겹치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또 지난 5일 촬영장에서 연출자 권석장 PD의 깜짝 생일파티를 함께 주선하기도 했다.
이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선균과 공효진은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울진의 바닷가에서 두 사람만의 촬영 장면을 찍을 예정이다. 신선한 해물 재료를 구하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현유 커플’(현욱-유경)이 본의 아니게 여인숙을 찾고 동해의 일출도 보게 되는 설정이다. 추운 겨울바다에서 물안개처럼 피어나는 이들의 사랑이 드라마 중반부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0일 방송될 제3회에서는 이선균과 공효진이 한밤의 포장마차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이선균이 ‘한석봉의 어머니’가 되어 눈을 가린 채 요리솜씨를 감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게 된다. 또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느끼한 변태남’ 알렉스의 정체도 밝혀질 예정이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