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소란, ‘You Are My Girl’으로 김조한편 우승
연예 2022/12/18 10:40 입력 | 2022/12/18 22: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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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김조한 특집을 통해 그의 명곡들이 다시 살아 움직였다. 소울 가득한 무대부터 유쾌하고 신나는 무대까지 김조한의 명곡이 추운 겨울 날씨를 따뜻하게 녹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김조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환희, UV(유브이), 소란, 홍대광, 유성은&자이언트핑크&키썸, 마독스 등이 출연해 김조한의 곡을 다시 부르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특집의 포문은 마독스가 따뜻하게 열었다. 마독스는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김조한에 대해 “마술사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마독스는 이 무대가 영광스럽다면서 진심을 눌러노래했다. 마독스는 소름 돋는 고음을 발사하는 동시에 마음을 터치하는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다. 김조한은 “어렸을 때 제 느낌이 나더라”며 “잘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고 감상평을 내놨다.

유성은&자이언트핑크&키썸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각자의 이름 중 한 글자를 따 ‘핑키유’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 이들은 ‘나만의 친구’를 선곡했다. 뉴 잭 스윙으로 편곡된 이 곡은 ‘핑키유’의 흥겨운 퍼포먼스와 애드리브, 가창력이 더해지며 꽉 찬 무대를 완성했다. 김조한은 “올드스쿨 느낌을 살리면서 재즈, 펑크, 여러가지 다 멋있게 해서 2022년 뉴스쿨 노래로 만들어 줬다”며 “멋있었다”고 했다.

마독스와 ‘핑키유’의 대결에서 명곡 판정단은 마독스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마독스가 1승했다. 세 번째 무대는 환희가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 숨겨뒀던 비장의 무기인 댄스를 가미해 무대를 선보였다. 환희는 R&B 황태자다운 소울풀한 보이스에 그루브 넘치는 댄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환희 특유의 목소리가 곡과 잘 어우러지며 감동을 줬다. 김조한은 환희의 무대에 “어셔를 보는 줄 알았다”며 “셋이서 부른 노래를 혼자서 꽉 채웠다. 정말 ‘어썸 브라더’”라며 감탄했다.

마독스와 환희의 대결에선 환희가 마독스의 2승을 저지하며 1승에 올랐다. 다음 차례로는 소란이 뽑혔다. 소란은 “김조한 노래 중 가장 유명하지만, 김조한 곡인지 모르시는 곡”이라며 'You Are My Girl'을 선택했다. 특히, 소란의 무대에서는 김조한이 직접 함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조한은 고영배가 마이크를 넘기자 신들린 애드리브로 화답하며 곡의 일부를 풍성하게 채웠다. 김조한은 “역시 밴드의 파워가 있다”며 “중요한 포인트를 맛있게 편곡했다”고 평했다.

소란이 환희의 2승을 저지, 1승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UV(유브이). 9년 만에 ‘불후’를 찾은 ‘김조한 키즈’ UV(유브이)는 ‘천생연분’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UV(유브이)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위트 넘치게 꾸며냈다. 카우보이 옷을 입은 UV(유브이)는 유쾌한 분위기에서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UV(유브이)는 김조한에게 “늘 건강하고 만수무강하세요”라며 큰 절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UV(유브이)와 각별한 사이인 김조한은 “UV(유브이) 밖에 못하는 무대였다”라며 칭찬했다.

소란이 UV(유브이)를 또 한 번 이기며, 2승을 따냈다. 마지막은 홍대광이 ‘사랑에 빠지고 싶다’로 무대에 올랐다. “너무 좋은 곡을 부르게 돼서 영광”이라는 홍대광은 자신만의 색깔이 녹은 감성과 보컬로 이 곡을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대광은 마지막 소절에서 마이크를 떼고 목소리만으로 노래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홍대광의 무대에 대해 김조한은 “이 노래의 표현을 새롭게 해줬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미소 지었다.

2승의 소란은 한 번 더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아 3승과 동시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2년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소란이 됐다.

김조한은 “상당히 생각이 많아졌다. 한 곡 한 곡 정말 애썼던 게 느껴져서 감사하단 생각이 들고 눈물도 날 거 같다”며 “내가 오늘 선물을 계속 받는 거구나 생각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조한은 즉석에서 ‘Isn’t She Lovely’를 깜짝 선보이며 ‘찐’ R&B 소울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아티스트 김조한’ 특집은 김조한의 명곡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펼쳐지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특히, 김조한의 음악에 대한 후배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김조한 역시 후배들의 무대에 깊은 감사와 기쁨으로 화답, 음악으로 꽉 찬 시간이었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 사진 = 불후의 명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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