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손현주X장승조, 모범적 능력치 파헤치기
연예 2022/08/03 17: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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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은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가 첫 주부터 모범적 포텐을 완벽히 터트렸다. 더욱 촘촘하게 얽힌 사건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쫄깃한 긴장감과 인천서부서 서장도 컨트롤이 안 되는 강력2팀의 유쾌한 ‘꼴통력’은 그 기다림에 보답하듯 더 강력해졌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 맨 건 다시 돌아온 강도창(손현주)X오지혁(장승조) 콤비의 ‘모범적’ 능력치였다.

◆ 역시 인간적 ‘매력짱’ 손현주, 명언도 화수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 강도창은 두 배로 업그레이드 된 ‘모범력’을 장착하고 있었다. 아무리 위에서 뜯어 말리고, 외부 세력이 압력을 가해도 나쁜 놈은 끝까지 쫓아야 했고, 억울한 이는 없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단 2회만에 강도창의 명언도 화수분처럼 터져 나왔다. 강도창은 흰 가운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쫓던 김형복(김규백)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그는 그저 단순 인삼 절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죄책감 때문에 직접 그의 엄마(이주실)를 찾아가 “정말 죄송합니다. 형복이는 살인범이 아니에요. 제가 다시 돌려 놓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사건을 이대로 종결시키려는 서울 광수대와는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강도창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생각하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였다. 그가 큰 소리로 외친 것처럼, “뻔히 잘못된 걸 아는데 넘어가면 강력2팀이 아니었다.” 죽든 살든 형사는 범인만 잡으면 된다던 문상범(손종학) 서장조차 “역시 강도창. 매력 짱이야. 인간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지 않냐”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 ‘럭셔리’ 형사 장승조, 예리한 감각도 부자 

지난 시즌, “난 한 번 시작하면 죽어도 안 놔줘. 상대가 죄수번호 달 때까지”라던 오지혁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 뜻을 함께 해주는 ‘형님’ 강도창과 강력2팀 동료들까지, 든든한 우군이 생긴 그는 더 강력해진 형사의 감을 장착,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귀는 두 개잖아요”라며 수준급 멀티 태스킹 능력을 과시하더니, 한밤중 인삼 밭에서 들려온 조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도망가는 범인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서울 광수대가 석 달을 고생하고도 범인 근처에도 못 갔는데, 그걸 오지혁이 해낸 것. 게다가 연쇄살인을 저지른 진범이 고의적으로 CCTV가 없는 곳만 노린 탓에 수사길이 막혔을 때, “여기서 한 발만 더 나가보죠”라며 택배 차량의 블랙박스를 뒤졌다. 탐문 중, 예리한 눈썰미로 현장 부근 집 앞에 놓인 택배 박스들을 캐치해냈기 때문. 그 결과 결정적 단서를 발견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오지혁이 막대한 유산을 물려 받은 여유로운 ‘럭셔리 형사’란 사실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월급 통장에 얼마나 찍히는 지 모를” 정도로 돈이 많고, 돈에 그다지 관심도 없어 강도창으로부터 “재수없다”는 ‘팩트 폭격’을 종종 당하기도 하지만, 이는 강력2팀이 앞뒤 재지 않고 ‘꼴통력’을 발휘할 수 있는 든든한 ‘빽’이 될 예정이다. 진실을 향해가는 이들의 발목을 그 어떤 것도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청자마저 홀린 인간미를 장착한 강도창과 차원이 다른 촉과 능력을 맘껏 발휘한 오지혁의 대역전 수사극, ‘모범형사2’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 = 블러썸스토리, SLL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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