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제작발표회 성료 “욕망의 레이스에 참석해달라”
연예 2022/07/14 10:10 입력 | 2022/07/14 2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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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가 ‘블랙의 신부’의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가 13일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상류층의 시크릿 파티장을 배경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그리고 김정민 감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나쁜 녀석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등 매 작품 새로운 장르와 이야기에 도전해온 김정민 감독은 “결혼이 누군가에겐 사랑의 완성이라면 누군가에겐 신분 상승, 재력과 권력의 유지 수단이 되기도 한다. 스토리의 중심축인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를 찾는 이들은 후자의 경우인데 각자의 욕망을 위해 뛰어드는 이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욕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블랙의 신부’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뜨거운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 역의 김희선과 모두가 탐내는 최상위 블랙 이형주로 분한 이현욱은 각자 “나라를 떠나서 모든 인간들의 욕망은 똑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소재도 재미있었고 넷플릭스에서 이런 장르는 처음 본 것 같았다”(김희선), “결혼정보회사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여기 계신 배우분들과 감독님, 그리고 넷플릭스와 함께한다는 점에서 고민하지 않았다”(이현욱)라며 <블랙의 신부>의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그 매력을 전했다. 상류 사회에 입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진유희 역의 정유진과 결혼정보회사에서 첫사랑과 마주한 또 다른 블랙 차석진을 연기한 박훈은 “대본을 봤는데 엔딩 맛집이었다.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 있었다. 새로운 악녀로 도전도 해보고 싶었다”(정유진),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넷플릭스에서 결혼정보업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한다는 것이 신선했고, 김희선 선배의 팬이어서 선택했다”(박훈)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 최유선 역의 차지연은 “전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시청하실 텐데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부각된, 마치 성과 같은 렉스에서 결혼에 대한 비즈니스를 다룬다니 굉장히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 미술적으로도 어떤 비주얼이 탄생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각자의 욕망을 향해 내달리며 갈등하는 작품과 달리 배우들과 김정민 감독의 신뢰와 애정은 상상 이상이었다. 촬영 후반부 새벽 3시쯤에 김희선이 김정민 감독에게 ‘혜승이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에피소드에 김정민 감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달려온 김희선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감동도 많이 받았다”라고 답해 끈끈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우들 또한 “밥도 잘 사주셨고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정유진),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고 틈틈이 응원 메시지도 보내주셨다”(차지연)며 김희선에게 애정을 표현하며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장에서 이현욱과 박훈이 ‘깨발랄’했다는 주변 증언에 두 사람은 “저희를 덤앤더머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이현욱), “현장에서 둘이 많이 까불었다”(박훈)며 서로에게 뽀뽀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등 반전 매력으로 장내를 웃음 짓게 했다. 온라인 화상 미팅으로 6시간 넘게 만나기도 했다는 ‘블랙의 신부’ 팀은 “작품 이야기도 정말 많이 하고 모든 분들이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김정민 감독)며 찰떡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욕망, 복수, 사랑이라는 인간의 삶에 관련된 소재로서 시청자분들이 가장 공감하고 사랑받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라는 이색적인 그릇 안에 인간의 욕망을 플레이팅한 작품”이라는 김정민 감독 말처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욕망을 깨울 ‘블랙의 신부’는 1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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