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커플의 고장난 사랑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담아낸 김종관 감독의 첫 장편멜로 '조금만 더 가까이'가 감각적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감독이라는 충무로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종관 감독의 첫 장편멜로 '조금만 더 가까이'가 윤계상 & 정유미 커플 영상에 이어 감각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스터를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커플 영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역시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감각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가 내리는 가을 밤을 배경으로 하는 '조금만 더 가까이'의 포스터는 영화가 가진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커플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 윤계상에게 불만이 잔뜩 있는 듯한 정유미의 표정과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윤계상의 지친 눈빛은 그들 사이에 숨겨진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두 사람 사이에 쓰여진 “너 때문에 나… 연애불구야…”라는 카피는 영화 속에서 이 커플이 보여줄 ‘고장난 사랑의 증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에도 충분하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올 가을 연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조금만 더 가까이'는 김종관 감독과 윤계상, 정유미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현오’역을 맡은 윤계상은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전설의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에 이어 김종관 감독과 두번째 작품을 함께 한 정유미는 사랑에 상처받은, 엉뚱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스토커 은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을 하고, 헤어짐을 겪은 이 세상 모든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재기발랄하고 세련된 화법으로 풀어낸 '조금만 더 가까이'는 10월 28일 개봉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