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손현주vs추상미, 국세청 내 긴장감 ‘팽팽’
연예 2022/03/03 15:30 입력

[디오데오 뉴스] ‘트레이서’ 속 국세청 인물들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가 지난 26일 10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인물들의 갈등 관계와 극적인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4년 전 사고로 사망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국세청에 들어온 황동주(임시완)의 고군분투, 국세청 직원들의 불꽃 튀는 '나쁜 돈' 추적기를 비롯해 서로를 견제하고 공격하는 국세청 내부의 암투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먼저 차기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인태준(손현주)과 민소정(추상미)의 대립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뒤늦은 도약을 꿈꾸는 오영(박용우), 국세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익을 챙기는 PQ그룹 재무이사 류용신(이창훈), 인태준의 아들 인도훈(최준영)까지 여러 인물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예측 불허 스토리를 탄생시키고 있다.
먼저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은 끊임없이 더 높은 권력을 차지하고자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도와 달라고 애원하는 황철민(박호산)을 외면한 채 비망록만을 챙겨 사라지는 모습은 그가 지닌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반면, 국세청 본청 차장 민소정은 호기롭고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백승룡(박지일) 청장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인태준을 저지하기 위해 주변인들을 이용, 또 다른 욕망을 보여주며 팽팽한 신경전의 중심에 섰다.
조세 5국장 오영 역시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오래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조직에서 소외된 후 만년 과장으로 무기력하게 지내온 인물이지만, 황동주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세력전쟁에 합류했다. 그는 “저를 이용해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시죠”라는 황동주의 제안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인태준과 오랫동안 손을 잡아 온 PQ그룹 재무이사 류용신은 중요한 순간에 배신의 기회를 노리고,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에 따라 동맹 노선을 바꾸려 하는 등 내부 세력 다툼에 불씨를 제공함으로써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아버지 인태준을 위협하는 모든 인물을 견제하는 조세 5국 과장 인도훈까지, 다양한 처지에서 맞물린 이들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서사로 ‘예측 불가’ 전개를 이끌어가는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4일 밤 9시 50분 11회가 방송된다.
( 사진 = MBC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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