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피릿’ 백종원과 함께하는 인생 한잔…온라인 제작발표회 성료
연예 2021/09/28 12:00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백스피릿’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백종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미처 몰랐던 술에 대한 모든 것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이 27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각종 소주와 맥주, 전통주와 그에 걸맞는 술잔들로 제작된 세트로 시선을 모은 ‘백스피릿’ 제작발표회는 백종원과 박희연 PD가 함께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연출을 맡은 박희연 PD는 “백종원 선생님과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같이하면서 술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잘 풀어주셔서 이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백스피릿’의 시작이다. ‘스피릿’은 증류주, 더 넓게는 술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고, 술자리가 그렇듯 자기의 영혼을 끌어내게 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영혼, 정신을 담았다고 해서 ‘백스피릿’이라고 지었다”라며 ‘집밥 백선생3’,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이어 백종원과 ‘백스피릿’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함께 제목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쉬운 레시피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먹방, 쿡방의 신세계를 연 백종원은 “밥 먹을 때 그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더 맛있어진다. 예전에 회식 자리에서 술에 관한 이야기를 해줬을 때, 재밌게 듣더니 이걸 가지고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해서 흔쾌히 응했다”라고 ‘백스피릿’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가수 박재범과 로꼬, 배우 한지민, 이준기, 나영석 PD, 배구선수 김연경, 배우 김희애까지. 활동 분야도, 스타일도 다른 특급 게스트들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백종원은 “처음만 어색하지 한두 잔 기울이면 항상 만났던 사람처럼 편해졌던 것 같다. 카메라를 잘 안 보이게 설치해서 촬영 중인 것을 잊을 때도 있었다. 자연스레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는데 집중하다 보면, 스피릿이 슬슬 떠다니고 재밌어졌다”며 술과 사람, 인생을 주제로 이들이 나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박희연 PD는 “백종원 선생님과의 술자리를 진심으로 잘 즐길 수 있는 분, 술을 좋아하거나 관심 있으신 분, 그리고 선생님과 공유할 지점들이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매회 서로 다른 우리나라 술을 다루고, 그 속에 담긴 의미들에 게스트들의 살아온 모습이나 생각들이 맞닿아 있는 분들을 모시고자 노력했다”라고 매회 예상을 뒤엎은 게스트들의 섭외 과정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술, 사람, 스피릿에 대한 게스트들의 영상 메시지를 본 백종원, 박희연 PD은 3가지 키워드에 대한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희연 PD는 앞선 백종원의 이름을 내건 요리, 음식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그동안 음식과 요리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전혀 다른 소재인 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었다. 선생님의 경험과 추억으로 맛깔스럽게 표현해주셨다. 그리고 사람과 함께 했다는 부분이 차별점인 것 같다. 선생님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힐링이 되고, 위로를 받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백스피릿’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해 설명했다. 백종원은 “한식만큼 뛰어난 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주다. 외국에서 보면 숨겨진 진주 같을 것이고, 우리 스스로도 이렇게 좋은 술이 많았나 하고 놀랄 것이다”라며 전통주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어 “술에 대해 보면 술이 보일 것이고, 게스트를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일 것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드는 방송이라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볼 때 느낌이 다를 것이다. 여러 번 곱씹어 보시길 권한다”며 ‘백스피릿’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백주부, 백선생, 백파더에 이어 ‘백믈리에’로 거듭날 백종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의 만남부터 그들이 함께할 술과 음식, 사람과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백스피릿’은 10월 1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