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8%, “주4일제 찬성”…가장 쉬고 싶은 요일은 ‘수요일’
경제 2021/05/03 15:50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탄력 근무제가 활발해지면서 ‘주4일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164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근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주4일제 시행 시 직장인들이 가장 쉬고 싶어 하는 날은 ‘수요일’로 꼽혔다. 조사결과 37.2%의 직장인이 가장 쉬고 싶은 요일로 수요일을 선택했고, 이어 △금요일(35.7%) △월요일(25.2%) △목요일(1.4%) △화요일(0.6%) 순으로 나타났다. 한 주의 중간을 쉬어 갈 수 있는 ‘수요일’과 바짝 일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금요일’이 직장인들이 원하는 휴무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주4일제를 지키기 위해 야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했다. 54.3%의 응답자는 '주4일제 근무를 위해 야근을 해도 괜찮다'고 답했고, 나머지 응답자인 45.7%는 '야근을 해야 한다면 주4일제 근무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주4일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직장인들은(*복수응답) ‘급여 감소’에 대한 염려가 가장 컸다. △급여가 삭감될 것 같아서(73.5%) △업무 과부화가 걸릴 것 같아서(32.4%)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하게 될 것 같아서(25.0%) 등의 이유로 주4일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전했다.

주4일제를 염원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반면, 실제 시행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4일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직장인 3명 중 1명이 '시행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를 꼽았기 때문이다. 31.1%의 직장인이 주4일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고, 이어 △3년 이내(23.9%) △5년 이내(19.2%) △10년 이내(15.8%) △1년 이내(10.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 생활에 만족하기 위한 요소로 '높은 연봉(37.6%)' 보다는 '정시 퇴근(69.9%)'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회사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물은 결과(*복수응답), △정시 퇴근(69.9%) △복지 수준(53.9%) △좋은 상사나 팀/구성원을 만나는 것(51.8%) △높은 연봉(37.6%) 순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것(17.1%)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업무를 맡는 것(13.1%) △회사의 위치(13.1%) 등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