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남전 무승부…1,100호 골의 주인공은 쥴리안
스포츠/레저 2020/09/13 09:20 입력 | 2020/09/14 23: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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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전남드래곤즈가 홈에서 경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장신 공격수 쥴리안은 전남의 팀 통산 1,1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남은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최근 4경기 1승 3무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이지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남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경남과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7월 1일 FA컵 경기에서는 4: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전남은 경남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그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맞대결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4-3-3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골키퍼 박준혁, 수비수 최효진, 김주원, 박찬용, 이유현, 미드필더 황기욱, 임창균, 이후권, 공격수 김현욱, 곽광선, 하승운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경남은 4-4-2로 맞섰다. 골키퍼 손정현, 수비수 최준, 이광선, 배승진, 이재명, 미드필더 고경민, 하성민, 장혁진, 백성동, 공격수 황일수, 박창준이 출전했다.

먼저 앞서간 것은 원정팀 경남이었다. 전반 25분 경남 백성동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백성동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전반 28분)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남은 불과 3분 뒤 경남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현욱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전반 32분) 1:1 동점이 됐다.

후반전에는 전남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이 혼전으로 이어졌고,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쥴리안이 발로 밀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쥴리안의 골은 전남의 팀 통산 1,100호 골이었다. 하지만 쥴리안의 골은 결승골이 되지 못했다. 후반 40분 경남이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백성동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2가 됐다. 전남은 남은 시간 승리를 위해 분투했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9라운드까지 5승 11무 3패 승점 26점을 기록한 전남은 5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19일 안양 원정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 사진 = 전남드래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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