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우즈벡 국가대표 올렉 영입
스포츠/레저 2020/06/26 19:30 입력 | 2020/06/30 13: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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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전남드래곤즈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에서 왼쪽 풀백으로 오랜 기간 활약해온 올렉 조티프(Oleg Zoteev)를 영입했다.

올렉은 2012년 22세의 나이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 첫 선발되어 A매치에 데뷔하였고, 현재까지 A매치 24경기에 출장하여 1득점을 기록하며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승 4무 1패로 6위에 랭크되어 있다. 4실점으로 최소실점을 달릴 정도로 탄탄한 수비라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4득점으로 최소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저돌적인 돌파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올렉은 답답한 전남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갖고 있어 김현욱과 더불어 왼발 킥이 필요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렉은 경기당 11km 이상을 소화하는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이 가능하며 적극적인 수비와 커버가 뛰어난 선수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출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져 많은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의 올렉 영입 또한 쉽지 않았다. 전남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올렉의 출국 방법을 알아봤고, 우여곡절 끝에 2주 전 출국하여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에 도착 후 2주간의 자가격리기간을 잘 마친 올렉은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 26일 전남과 계약을 완료했다.

전남의 일원이 된 올렉은 “한국에 와서 기쁘다. 예전부터 K리그에 관심이 있어 경기 영상들을 찾아봤다. 이적이 결정된 후 전남에 대해서도 자세히 찾아보게 되었고, 내가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을 하고 있다. 빨리 팀에 적응하여 팀의 승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사진 = 전남드래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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