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바람피는 男' 인간적인것 같아" 솔직 고백
연예 2010/07/26 17:39 입력 | 2010/07/26 19: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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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바람피는 남자’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호는 “이전에는 억울하고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다 참아내는 캐릭터였지만 민정이란 캐릭터는 잘 살아가겠다는 목표가 있는 여자다”라며 “내 나이의 결혼해 사는 여자들에게 있는 아픔과 슬픔, 희망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잘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연기라 설레임도 있지만 오래 쉬어서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다.”며 “그런 긴장감들이 드라마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자를 몰라’에서 김지호가 맡은 이민정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외며느리로 피부과 의사인 남편 성찬 (임호 분)사이에서 아이가 없다. 어느 날 사고를 당한 유란 (채민서 분)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남편의 내연녀로 변한 유란에게 뒤통수를 맞고 이혼을 당하지만 천성이 밝고 착하며 긍정적여서 꿋꿋하게 살아나간다.



또한, 김지호는 “임호가 맡은 성찬이라는 인물이 가장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도하는 남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녀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사회적인 문제 때문에 자제하고 참는다. 그에 비해 성찬은 자기 마음이 가는대로 사람이라 캐릭터들 중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어떤 면으로는 뭔가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하는 것들이 인간적으로 보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지호, 임호, 채민서, 고세원 주연의 ‘여자를 몰라’는 본처와 내연녀라는 악연으로 만난 두 여자의 행복 찾기에 관한 이야기로 ‘당돌한 여자’ 후속으로 방송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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