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11호 태풍 할롱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예상보다 이틀가량 빨리 소멸된 가운데, 나크리보다 하루 먼저 발생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할롱은 나크리와 달리 열대 해상을 느리게 이동한 할롱은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크게 성장했다. 현재 중심기압이 925hPa, 최대 풍속 51m/s, 강풍반경 430km의 중형급으로 발달해 서북진하고 있는 상태다.



태풍 할룽은 4일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km 부근 해상을,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까지 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제 11호 태풍 할롱 경보가 계속 북상하고 있어 오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 새벽에는 일부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