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김하늘 ‘전투 키스,키스 전투’ …“이제 키스 전사가 됐어요“
연예 2010/06/30 11: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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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로드넘버원'소지섭-김하늘의 아름다운 사랑의 대화(!)가 6.25전쟁으로 인해 더욱 찬란한 슬픔으로 빛날 예정이다.



지난 3월 26일 경기도 일산 세트장에서 이뤄진 촬영은 최소한의 스태프들만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뤄졌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두 사람의 키스신에 현장을 지키던 여성 스태프들은 “두 사람이 정말 사귀는 사이 아니냐”며 시샘의 목소리를 냈을 정도. 격렬하면서도 애절한 두 사람의 키스신은 누구랄 것 없이 숨을 죽여 솜을 스치는 소리가 그대로 들릴 정도로 적막한 상황 속에 진행됐다.



‘로드넘버원’ 최고의 멜로신으로 회자될 이번 장면은 화면으론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장면이었지만, 촬영을 하는 두 사람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화면상으로는 꽃가루가 날리는 것처럼 아름다운 영상이지만 현장에서는 온통 솜먼지 투성이라 숨쉬기도 힘든 상황.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컷 소리가 떨어짐과 동시에 참았던 기침을 쏟아냈고, 김하늘은 촬영 중 진드기에 물리는 흔치 않은 경험으로 고생해야 했다.





수연을 쫓아 골목을 헤매고 있는 태호(윤계상 분)을 피해 숨어들어간 솜틀집에서의 키스신은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 중에도 서로를 그리워했던 두 사람의 절절한 마음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극 중 장우와 수연의 사랑이 너무나 애절하고 절박한 상황에서의 사랑연기라 부담감이 컸다.”며 말문을 연 김하늘은 “그래도 소지섭 씨가 많은 부분 배려하고 같이 이끌어 주는 스타일이라 연기하는데 편하게 몰입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 역시 “연기자 김하늘이 아닌 수연으로 다가와 덤덤히 연기해 주어 나도 금방 장우라는 인물에 젖어들 수 있었다”며 길고도 짧았던 멜로신의 소감을 밝혔다.





생사를 넘나드는 치열한 전쟁 속에서 서로를 버티게 할 유일한 희망이 될 두 사람의 극적인 재회는 오는 7월 1일 저녁 9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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