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중국에서 6시간이나 되는 외출금지령을 받으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뤘다.





상하이 TV페스티벌에 한류대사로 위촉된 박시후는 지난 8일 오전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을 때 400~500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처음부터 007작전을 펼쳐야 했다. 행사 측은 원래 묵기로 했던 행사장 근처의 호텔 대신 힐튼 호텔의 스위트룸을 제공, 박시후를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6시간 넘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당초 팬들과 직접 만나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던 박시후는 어쩔 수 없이 호텔방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현지 기자들은 박시후의 이상형, 이성관 등에 관심을 보이며 호감을 드러냈다. 또 호텔에 머무는 동안 현지의 힐튼 사장까지 박시후를 만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신한류스타로서 큰 환대를 받았다.



　박시후는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큰 힘이 되어준 중국 팬들과 직접 만날 생각에 설？는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직접 만날 기회가 없어져버려 많이 속상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시후는 9,10일 화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후 11일 오전 귀국,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일본 5개 도시 팬미팅 투어에 대비한 각종 무대 연습을 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