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나쁜놈보다 더 '독한 여고생' 완벽 변신
문화 2010/06/11 10:03 입력 | 2010/06/11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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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배우 김흥수, 조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으며 위태로운 청춘들의 인생고군분투기를 그린 라스트 청춘 느와르 '나쁜놈이 더 잘잔다'에서 팔색조 배우 조안이 나쁜놈보다 더 독한 연예인을 꿈꾸는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해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강렬한 연기력을 뽐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나쁜놈이 더 잘잔다'는 절망스러운 현실을 피해 가족을 데리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려는 윤성(김흥수)과 연예인이 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해경(조안), 그리고 삼류 막장 건달로 한탕을 노리는 종길, 영조 일당이 각자의 좌절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지막 인생 역전을 꾀하려 하는 한국형 라스트 청춘 느와르.



출연한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과 평단을 놀라게 만드는 천의 얼굴 조안이 라스트 청춘 느와르 '나쁜놈이 더 잘잔다'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1년 영화 '소름'에서 故장진영 동생 역으로 첫 데뷔를 한 그녀는 공포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토지'에서 야심많고 독기어린 악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영화 '킹콩을 들다','헬로우 마이러브'를 통해 강한 모습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여성스러운 면과 털털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조안은 현재 출연 중인 <세자매>에서도 속깊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렇게 공포, 코미디, 드라마 심지어 느와르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맡은 역할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그녀의 연기 내공은 영화 '나쁜놈이 더 잘잔다'에서도 그 빛을 발한다.



연예인을 꿈꾸는 당돌한 여고생 ‘해경’역을 맡은 그녀는 꿈을 쫓아 무모하리만큼 앞으로 달려가는 여고생의 모습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냄과 동시에 극중 친오빠로 나오는 김흥수에 지지않는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나쁜놈보다 더 독한 여고생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내 팔색조의 면모를 입증시켰다.





돈과 섹스로 얼룩져버린 현실 속에서 살아갈 힘을 잃어버린 겁 없는 청춘들이 펼치는 라스트 청춘 느와르 '나쁜놈이 더 잘잔다'는 김흥수, 조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폭력과 위선의 현실 속에 놓여진 청춘의 자화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6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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