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김명민, "하얀거탑 장준혁 죽을 때 같이 죽는 듯…심리적 우울감 몰려와"
문화 2010/06/07 13:54 입력 | 2010/06/07 14: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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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하얀거탑’ 이후 겪은 심리적 우울감에 대해 고백했다.



7일 오전 중구 이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명민은 “하얀거탑 마지막에 장준혁 (김명민 분)이 쓸쓸한 죽음을 맞아 힘들었다. 같이 죽는 듯 한 착각까지 있었다. 장준혁이 죽어 촬영도 끝나고 내일부터 뭘 해야하는지에 대한 우울감이 밀려왔다.”며 “실제로 하얀거탑에 준혁분을 연기한 분은 자살했다고 하는데 그 심정이 이해가 간다. 항상 의지가 강하다고 믿었는데 그런 부분으로 잘 딛고 일어섰다.”고 연기를 마친 뒤의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이번 영화는 행복하게 끝나 힘든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끝나면서 주영수(김명민 분 )도 밝아지고 본연으로 돌아오면서 나도 돌아올 수 있었다. 큰 짐을 벗어 던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오는 7월 1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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