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김명민, "실제로 교회 집사님인데 타락한 목사 연기"
문화 2010/06/07 13:43 입력 | 2010/06/07 14: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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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영화속 타락한 목사를 연기한 김명민이 소감을 말했다.



7일 오전 중구 이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명민은 지금껏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아버지’ 역에 도전. 세상 부러울 것 없던 행복한 아버지에서 모든 것을 잃고 타락한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 주영수를 연기했다.



“가족들 모두 기독교인이다. 교회 장로이신 아버지가 아들이 목사역을 맡았다고 말하니 주위사람들이 드디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셨다며 기뻐했다”며 “만약 여태까지 예고편을 못 봤다면 목사역을 연기한다고 말 할 것이고 예고편을 봤다면 영화 얘긴 안 하실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도 독실한 기독교인이면서 극중 딸을 잃은 깊은 슬픔과 신에 대한 배신감, 분노로 모든 것을 거부한 채, 타란한 사업가로 변신한 김명민은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사람도 있는데 영화적인 측면에서 한 인물이 가진 목사라는 직업일 뿐이고 특정 사상이나 이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영화‘파괴된 사나이’는 촉망받는 의사에서 목사의 삶을 선택한 주영수(김명민)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신도들이 있어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사라졌다. 신과 믿음, 사랑 모든 것을 거부하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으며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는 주영수에게 다시 딸을 찾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 온다.



한편,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오는 7월 1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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