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하녀, 청각 자극하는 베드신은 '아슬아슬' 스토리는 '파격'
문화 2010/05/03 16:29 입력 | 2010/05/25 1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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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하녀'가 베일을 벗었다.



'하녀(감독 임상수)'가 3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하녀'는 다소 어렵다는 평가속에 '칸이 좋아할만한 작품이다'라는 점에는 의견이 모아졌다. 2010년에도 여전히 충격적인 스토리나 파격적인 결말과 외피만 화려한 상류층을 향한 듯 보이는 메시지, 배우들의 열연이 한데 어우러졌다.



'파격'이라는 이름으로 기대를 모았던 베드신은 시각 보다 청각을 자극한다. 이정재 스스로 '민망했다'고 고백한 수위높고 파격적인 대사들의 향연은 임상수 감독 특유의 에로티시즘과 고급스러운 겉모습속에 감춰진 상류층 사람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순수와 욕망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도연의 연기도 기대를 밑돌지 않았다.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칸의 여왕' 전도연이 '하녀'로 다시 한 번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녀'는 13일 개봉하며, 14일 칸 영화제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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