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하하하'로 생애 첫 '칸영화제' 입성
연예 2010/05/03 09:42 입력

100%x200
배우 유준상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하하하'로 제63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2008년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홍상수 감독과 첫 번째 만남을 가졌던 유준상은 이번 영화 ‘하하하’에서 사랑에 대한 순수함을 가진 철 없는 남자의 단면을 내공 있는 연기로 선보인다.





유준상이 연기한 ‘중식’은 항상 웃고 다니면서도 우울증이 심하다며 우울증 약을 먹고, 술에 취해 큰 아버지 집에 찾아가 유부남인 자신이 사귀는 여자인 연주가 착한 여자라며 횡설수설하다가 만취 상태로 뻗어버리기도 하는 인물이다. 관객들의 웃음 코드를 자극하는 주요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장면에서 유준상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홍상수 영화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 데뷔 후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되는 유준상은 “좋은 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것도 행복인데 배우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칸 영화제에 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경험을 갖고 돌아오고 싶다”고 영화제 참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한 여름 통영에서 한 달간 벌어진 소소한 사건들을 영화감독 문경(김상경)과 선배 중식(유준상)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회상하는 장면과 더불어 통영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액자 식 구조로 보여주는 영화 ‘하하하’는 홍상수 감독 특유의 유머와 전작들에 비해 더욱 대중적인 이야기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