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 청림, "짐승돌과 짐승, 아이돌과 성인돌 중간단계!"
연예 2010/04/30 17:45 입력 | 2010/05/14 11:12 수정

100%x200
100%x200
100%x200




푸를 청(靑), 수풀 림(林) 푸르게 무성한 숲이라는 뜻을 가진 청림은 정말이지 한마디로 맑은 청년이었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이야기를 하는 그는 청량한 바람같은 존재로 인터뷰 내내 웃음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제2의 비로 불리며 가수는 물론 연기자까지 폭 넓은 활동을 한 청림에겐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쳤다. 타이틀곡 ‘FACE'로 1년 여만에 컴백한 그는 지난해에 비해 성숙한 남성미를 보였다.



청림은 “쉬는 동안 드라마, CF, 화보는 물론 예능도 잠깐 했다. 그 외 시간은 음반 준비에만 신경썼다. 많은 가수들이 음반 활동과 준비 작업을 같이 하지만 나는 음반에 더욱 집중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고 두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데뷔 초부터 여심을 흔드는 초콜릿복근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청림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감성 복근’이라는 부드럽고 탄탄한 몸매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한다는 청림은 “팬들의 걱정에 운동 많이 하고 잘 먹는다고 말하긴 하는데 사실 잘 안 먹는다.”며 “물론 운동도 하지만 닭 가슴살이 한 팩에 170g인데 하루에 세 팩, 야채, 요플레만 먹는다. 특히, 몸이 드러나는 촬영 시엔 그 양도 줄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청림은 “수록곡 ‘탕(tang!)’을 녹을 할 때 다음날 화보 촬영이라 물도 못 마셔 녹음이 힘들었다”며 녹음 중 에피소드를 말했다.



이어 “후속곡 ‘First class' 작업 중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다. 그 날따라 몸도 안 좋고 기분이 이상했다.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다 눈을 떴는데 하얀 소복의 뱅헤어를 한 귀신이 귓가에 빠르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며“ 이번엔 대박 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2의 비로 불린 청림은 이번에 처음으로 비와 활동시기가 겹쳐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했다. “비가 남자 솔로 가수의 중심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는 비의 매력이 있고 나 또한 나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크다.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이젠 제2의 비보다는 청림이라 불리고 싶다. 나를 찾고 싶을 뿐이다.”라며 그저 청림의 음악과 무대를 보고 ‘청림’이란 존재로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의 비, 배용준의 기획사에서 캐스팅 등 많은 관심 속에 데뷔한 그의 1집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었다. 이어 청림은 ‘꽃미남 파이터’로 주진모, 손담비, 김범이 출연한 ‘드림’에도 출연했지만 경쟁작인 '선덕여왕'에 밀려 10%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촬영 두 달 전부터 배우 선배들과 액션스쿨 다니며 무술도 배우고 준비를 많이 했다. 첫 드라마 도전이라 많은 준비를 했지만 작은 역이라 준비한 바를 다 못 보여줘 아쉬웠다. 잘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드림’의 백수창 감독이 ‘꽃미남 파이터단’들을 너무 아껴줘서 감사했고 은혜를 잊지 못한다.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일 것이다. 조연 시절을 밑거름삼아 무럭무럭 자라있는 나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림은 데뷔 초 AJ와 태군 남자 솔로 세 명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으나 태군은 영화데뷔, AJ는 비스트의 멤버로 시트콤, 예능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어찌 보면 함께 시작했던 데뷔 동기들이 지금은 각기 다른 길로 들어서 몇 없는 남자 솔로 중 한명으로 약간은 외롭기도 하다고. “실제로 함께 데뷔한 이기광, 태군 둘 다 친하다. 태군은 대학선배이고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은 같이 연습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스트 멤버들과도 태군 모두 친하다. 그들이 다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보기 좋다. 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외로운 면이 없잖아있지만 혼자서 감당해야할 몫이다. 바쁘게 활동하면 외롭지도 않을 것이다. 올해엔 정말 열심히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청림은 최근 한국에서 활동 전 ‘shoking M’공연차 태국에 방문.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가 있어 그 자신도 놀랐다고 했다.“사실 해외 활동이 한번 도 없었다. 이번기회로 나를 알린다는 기분으로 갔는데 기대외의 반응이어서 모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이 넘치는 청림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빠른 시일내에 일본과 동남아 진출을 계획예정이다”며“ 물론 국내 활동도 잘하고 싶다. 최근 ‘단비’를 봤는데 꼭 출연해 보고 싶다. 누군가가 나의 도움을 받는 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좋은 일도 하고 시청자분들도 만날 수 있으니 나에겐 1석2조라 생각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청림은 “보컬톤이 약간 허스키 하고 파워풀해 남성미가 물씬 난다는 말을 들었다(웃음) 짐승돌이라고 하기엔 그냥 짐승.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나이가..성인돌이라고 하기엔 그렇다. 그냥 무르익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준비기간 끝에 나왔는데 잊지 않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더욱 발전하는 청림이 되겠다”라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