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블랙박스, 산사태 현장 그대로 포착 ‘재난영화가 눈앞에 펼쳐지다’
경제 2011/07/29 09: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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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SBS 뉴스 캡쳐

‘우면산 산사태’ 발생 현장을 담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뉴스는 27일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장면이 담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전 8시20분쯤 운전자 여모씨는 우면산 인근 도로를 지나다가 산사태 발생 과정을 목격했다. 우면산에서 엄청난 양의 토사와 물이 쏟아져 도로 위 차량들을 덮쳤다. 도로 위 차량들은 순식간에 토사와 물에 뒤덮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았다.



여씨는 토사와 물 등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흙쓰나미’에 휩쓸리지 않았지만 여씨의 바로 앞을 달리고 있던 차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눈앞에는 부러진 나무들이 가득했다. 이 같은 우면산 산사태 상황은 여씨 자동차 블랙박스에 영상으로 담겼다.



우면산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치 재난영화를 보는 것 같다”, “서울 도심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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