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서우, 생애 첫 칸 레드카펫 밟는다
문화 2010/04/19 10:36 입력 | 2010/04/19 10: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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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스타 서우가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서우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새 영화 '하녀'(임상수 감독)가 진출하면서 칸에 입성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서우는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의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칸 방문 여부가 미정이었지만,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가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서우는 "칸 레드카펫을 밟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고, '신데렐라 언니'로 인한 피로까지 다 풀린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故 김기영 감독이 1960년에 만든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하녀'는 상류층 가정에 하녀로 들어간 여자가 주인집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은 후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우는 극중 젊은 안주인 역을 맡아 하녀 전도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2007년 데뷔한 서우는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스크린의 주목을 한몸에 받아왔다.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부'(감독 이경미)를 통해 그해 '제28회 영평상'을 비롯,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제11회 디렉터스컷 어워드 올해의 신인 연기자상'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주'를 통해서는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파주'는 한국 영화 최초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헐리우드 뉴스에 서우의 기사가 1면에 실릴 만큼 놀라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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