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제주 파란고리문어, 치명적인 표범무늬 “절대 맨손으로 잡지 말것”
경제 2014/06/24 15: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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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제주에서 맹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며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그 무늬 때문에 표범문어라고도 불리며 몸길이가 20cm 미만일 정도로 작지만 턱과 이빨에 치명적인 맹독을 지녔다. 이는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파란고리문어는 적갈색 바탕에 파란 줄무늬가 몸 전체에 산재해 있고 위협을 느낄 시 파란색 고리 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주로 낮에는 해변의 바위틈이나 아래에 숨어 있다가 저녁쯤에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고준철 연구사는 “제주 파란고리문어처럼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해양 생물체는 독성을 포함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맨손으로 잡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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