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황정민과 차승원의 불꽃 튀는 대결
문화 2010/03/22 16:50 입력 | 2010/03/22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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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단 하나의 한국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황정민, 차승원 두 남자의 비장미 넘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황정민)과 세상을 뒤엎으려는 반란군 수장 이몽학(차승원). 그들의 숙명적인 만남은 역사를 뒤흔들 칼의 대결로 이어지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감정이 폭발하는 하이라이트 씬을 만들어 냈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 컷은 두 남자가 온 몸을 걸고 그 끝까지 이르러야 결판이 나는 칼의 액션으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역동감 넘치는 가장 ‘한국적 액션’을 맛볼 수 있는 장면이라 시선을 잡아 끈다. 더욱이 조선 최고의 검객이자 반란군 수장인 이몽학과 그를 막기 위해 일생일대의 승부를 거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의 모습은 스틸 만으로도 살기 그 이상의 엄청난 기운을 뿜어낸다.



이처럼 바람조차 베어버릴 정도의 위협적인 칼 끝이 서로의 목을 겨누고, 심장을 향하는 두 남자의 대결은 올 4월, 관객들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숨죽여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한 때 같은 꿈을 꾸었으나, 다른 길을 가야만 했던 두 검객. 누더기 삼베 옷을 걸치고 쌍검을 양 손에 거머쥔 황정민과 하얀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장검을 휘두르는 차승원은 겉모습 만으로도 확연히 대조를 이룬다.



혹독한 무술 연습도 마다하지 않고 대역 없이 모든 연기를 소화해 내는 등 매 장면마다 열정을 쏟아 부은 황정민과 차승원. 판타지적인 와이어 액션을 배재한 채, 몸과 몸이 맞부딪히고 칼에 실린 감정과 정서가 교차되는 두 배우의 칼의 대결 장면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이준익 감독의 2010년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4월 29일 개봉한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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