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준비 스타트…태국서 전지훈련 실시
스포츠/레저 2019/01/16 18: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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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올림픽 1차예선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2일까지 4주 동안 훈련한다. 전지훈련 기간 중 제주유나이티드, 서울이랜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등과 연습경기가 예정돼있다. 대표팀은 오는 3월, 도쿄올림픽 1차예선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대비한다.

김 감독은 출국 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하는 것을 1차 목표로 두고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롭게 팀이 구성된 만큼 새로운 팀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경기 운영 방식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끌었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최종명단에서 탈락했던 수비수 이상민(21, V바렌 나가사키)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상민은 “아시안게임 때 최종훈련까지 갔지만 최종명단에서 떨어졌다. 감독님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감독님이 추구하는 바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다른 선수들보다 감독님의 성향을 잘 아는 게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빌드업에 자신이 있다”고 어필했다.

만 19세의 나이에 U-22 대표팀에 들어온 박정인(울산현대)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박정인은 “작년을 되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최고의 한 해였던 것 같다. 이번 태국 전지훈련에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 3월에도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진행된 각급 대표팀 소집훈련 당시 U-19 대표팀으로 합류했다가 훈련 도중 U-22 대표팀으로 월반했고,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의 활약으로 김 감독의 눈에 들어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속했다. 이 예선을 통과해야 내년 1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설 수 있다.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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