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 임찬울↔김현욱 맞트레이드
스포츠/레저 2019/01/09 20:20 입력

[디오데오 뉴스]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 FC가 임찬울과 김현욱을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양대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김현욱과 임찬울은 서로 팀을 바꾸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선수와 합의 하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임찬울은 “맞트레이드 상대가 (김)현욱이라서 더 책임감이 커진다. 나(낙동초)와 현욱이(밀양초)는 초등학교시절부터 친했다. 내가 한 살이 더 많지만 거의 친구사이다. 한양대에서도 서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서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찬울은 공간 돌파와 골 결정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다. 수비 가담도 좋아 팀플레이가 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 제주의 입장에서 다양한 전술 옵션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조성환 감독 역시 “임찬울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라고 운을 뗀 임찬울은 “제주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옆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더 많은 성장을 이루고 싶다. 경기장에 나서면 어떻게라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주팬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162㎝·61㎏으로 작은 체구지만 슈팅과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민첩성과 공간 활용 능력 등이 뛰어나다. 또 악착같은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을 통해 상대 수비를 더욱 곤란하게 만드는 등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팬들은 ‘작은거인’이라고 부른다.
김현욱은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돼 기분이 묘하다. 프로서 첫 이적이라 그런지 많이 설렌다. 어쩌다 보니 한양대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찬울이와 트레이드가 됐는데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고 싶다. 구체적인 수치는 목표로 두지 않고 있지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전지훈련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원FC는 지난 5일 태국 촌부리로 출국해 2019시즌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 사진 = 강원FC, 제주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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